잠이 보약이다. 항상 잠이 부족한듯한 이유는 베개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평소 베개에 관심이 많았다. 나는 주로 옆으로 자는 편인데 옆으로 잘 때 가장 불편한게 베개높이와 쿠션등이 안맞으면 자고 일어나면 어깨가 밤사이 눌려서 결릴때가 많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바로 누울땐 경추가 곡선이 돼야 하고 옆으로 잘 땐 머리가 들려야 한다. 대부분 요즘 숙면베개들이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
네이버 배너광고에 어느날 슬리피노 모모베개 라고 떳는데 30일 무료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음에 안들면 100% 반품해준다고 한다.
근거없는 자신감은 아니겠지?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30일이면 체험이 충분하니 지르고 보자 했다.
어머니랑 같이 사는데 어머니도 옆으로 주무시는데 내가보니 요즘 어깨가 아픈게 베개가 너무 낮아서 그런거 같았다. 30일 체험이면 나도 같이 체험해 볼 수 있겠다 싶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시중에 나오는 많은 숙면베개들을 많이 사용해 봤지만 만족스럽지 않았기 때문이다.
베개가 도착하고 베갯속 보충충전재도 같이 들어있다.
만져보니 그냥 스펀지 같았다. 그런데 이게 일반 스펀지가 아니라 리포밍되는 소재라고 한다.
잘은 모르겠지만, 몸의 체형에 맞게 유지해 주는 그런거 같았다.
어머니가 베개를 사용하시고 며칠 지나서 내가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편한거 같다. 그런데 가운데가 너무 꺼진다고 하신다 그래도 내가 원래 낮은 거 좋아하니 괜찮다" 라고 하신다. 그래서 내가 "이건 원래 몸에 맞게 변한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냐" 하셨다. 전에 쓰던 베개보단 좋다고 하시니 구매를 확정하기로 했다.
나도 한번 써보라고 해서 하루 써봤다.
확실히 잠이 편하다. 오래 자도 어깨가 안 아프니 늦잠을 자게 된다. 계속 누워있고 싶게 만드는 모모베개다.ㅎㅎ

체험용으로 큰 기대 없이 급작스럽게 구매하다 보니 베개커버를 못 샀다. 같이 사야 싼데...
모모베개가 단점이라면 베개를 세탁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베갯속 충전재가 빨게 되면 제 기능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개커버를 씌우고 커버를 자주 빨아주면 된다.
그런데 커버가 없으니 일단은 수건으로 덮고 수건을 자주 갈아주는 걸로 했다. 그것도 그리 나쁘지 않았다.
어찌 됐건, 30일 무료체험이지만, 일주일정도 써보면 딱 감이 온다. 나는 딱 하루 써봤는데 모모베개 쓰다가 기존 쓰던거 쓰니까 바로 차이를 알 거 같았다.
그래서 나도 곧 하나 더 구매하려고 한다.
이상 슬리피노 모모베개 내돈내산 사용후기를 마친다.
2025.03.26 - [쏠쏠한 정보/상품] - 내돈내산 슬리피노 숙면베개 한달사용 찐 후기
내돈내산 슬리피노 숙면베개 한달사용 찐 후기
내돈내산 슬리피노 숙면베개 한 달 사용 찐 후기 서론: 처음 슬리피노 숙면베개 구매는 어머니 사드리려고 샀고어머니는 3주 사용후 편안하다고 하셔서 구매확정!! 그때 나도 하루 잠깐 사용해
okrin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