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손해평가사 협회에서 주최하는 서울지회 단합대회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지회에만 200명 넘는 손해평가사가 가입되어 있는데 오늘 모인 인원만 90명 가까이 모였습니다.
1년에 한 번 정도 하는 것 같던데 신입과 선배들 간의 친목도모 차원인 듯합니다.


저 같은 경우만 해도 아무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라 실무를 앞두고 두려움이 크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커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한 게 정말 많았는데, 1기부터 9기까지 선배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니만큼 귀동냥으로나마 경험담을 듣고 싶었습니다.
올림픽 평화공원 광장에 10시에 모여서 조편성해서 움직이는 거 같던데 조편성은 크게 의미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조금 놀란 건 손해평가사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연령대가 60대 정도인 것에 놀랐습니다.
손해평가사가 시니어 자격증인건 알고 있었는데 정말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0시 40분쯤 되어 인원들이 모두 모이고 올림픽공원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을 찍고 올림픽공원 산책로를 걸으며 선후배들 간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벚꽃과 목련 개나리가 활짝 핀 올림픽공원 산책로를 걸으니 오랜만에 기분 전환도 되는 거 같았습니다.
이름표에 각각 기수를 표기해서 몇 기 선배인지도 확인할 수 있어서 말을 걸 때도 편했던 거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9기이지만 1년을 그냥 허송세월해서 9기가 선배가 되었습니다.ㅎㅎ
그런데 의아한 건 10기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처럼 1년 정도 고민하다 다음 해부터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습니다.ㅎㅎ 9기 중에는 저처럼 신입으로 처음 시작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산책로를 걸으며 실무 관련 궁금한 거도 물어보고 하다 보니 도착지인 오돌 고깃집에 도착했습니다.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고기를 구워 먹으며 술도 한잔씩 하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과 친해지지 못한 건 아쉽지만 그래도 몇 분이라도 친분을 갖게 돼서 뜻깊은 시간이 된 거 같습니다.
매년 이렇게 친해지다 보면 서울지회 모든 분들과 친해질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손해평가일 자체가 선후배 간에 서로 손발이 잘 맞아야 트러블 없이 공정한 손해평가를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서울지회에서 단합대회를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





다이소 1만 원권 기프트카드도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해 주었고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10만 원권 주유권 선물도 돌렸습니다. 처음 서울지회 밴드가입할 때 가입비를 5만 원씩 받았는데 왜 가입비를 받을까 했는데 이런 좋은 곳에 쓰려고 한 거 같습니다. 참석 못하신 분들 많았는데 아쉽지만 다음에는 꼭 한 번씩 뵙기를 바라보며 실무에서 만나면 더 편한 관계로 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