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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돈벌이/손해평가사

청양 벼피해조사 충북 콩피해조사 다녀온 후기

by okrino 2025.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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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벼피해조사다. 손해평가 일중에서 유일하게 1인 조사다. 가장 준비할게 많다.
홀태, 면적측정기, 수분측정기는 기본이고 뻘에들어갈 허리까지오는 장화부터 저울 등등..
 


조사업무과정을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하면서 준비해야하는것들 해야할일들을 계속 머리속에서 되뇌이면서 머리속으로는 이미 마스터했다.
 
나는 청양지역으로 배정되었다.
추석연휴중에 내려가야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가을비가 많은 날씨였다.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때를 놓치면 기회는 없다.
무조건 간다고 하고 청양에 도착했다.
청양에는 숙소가 없고 이미 많은 조사자들이 배정되어 나는 정산으로 이동해서 그쪽 근방으로 배정되었다.
 
숙소는 지금까지 본 숙소중에서 가장 열악했다. 하지만 숙소는 몇일 있다보면 금방 친숙해진다.
저녁먹으러 가려면 15분정도 걸어 내려가야 했지만 밥먹고 소화도 시킬겸 걸어 올라오는것도 나름 괜찮았다. 


#반양골염소탕


 
다음날 본격적으로 선임자에게 코치를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
보통은 하루정도 같이 다니고 시작하는걸로 알고있었지만 딱 농지 한곳 같이 해보고 1인조사로 들어갔다.
그나마 머리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많이 해두었기에 가능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1인조사가 좋다.
이유는 일단, 내방식대로 할수있어서 좋다. 파트너를 잘못만나 서로가 안맞아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1인조사는 그럴일이 없으니까..ㅎㅎ
 
2인조사는 조장 조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가끔 조장이 자기 스케줄에 맞춰서 일하는경우가 있다.
언제까지 하고 올라가야 한다고 하고 배정받은 물량은 다 하고 가려고 한다. 조원은 거기에 맞춰야하니 힘들수 밖에 없다. 초보인 경우는 더 힘들다. 점심도 안먹고 하는경우가 많다.
그러니 속으로 불만이 쌓이고 스트레스를 받을수밖에...
 
벼조사때는 무리하지않고 내 페이스대로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도 현실적으로 쉽지않았다. 올해는 깨씨무늬병으로 벼피해 접수가 엄청 많았다.
협회에서는 타 협회에 넘겨줄수 없으니 독촉을 한다.그렇다고 간편조사로 변경은 안해준다.
카톡에 일일보고 올라오는거 보면 하루 15건씩 하는사람도 있고 대부분 못해도 7건씩은 하는거 같다.
나는 하루 5건에서 많으면 7건정도 한거같다. 변명을 하자면, 
몸이 좀 불편한것도 있었다.
배에 종기가나서 벼를 베고 탈곡할때마다 통증이 왔고 낫에 손이 베서 검지손가락이 자유롭지 못한것도 있고 숙소 샤워실서 미끄러져 발등이 다쳐서 뻘에 들어갔다가 나올때마다 통증이 따라왔다.
핑계일수도 있지만, 그런상황에서 무리하기는 힘들었다. 나는 최선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여튼, 올해 벼조사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건수를 챙긴거 같다. 나만빼고..
그래도 일수로는 20일가량을 일했으니 수입이 적지는 않다.
 
벼조사하면서 느낀건 표본조사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
계약자들 민원도 방지하고 손보검증도 문제없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중간에서 손해평가사가 역할이 중요하다.
 
피해율을 너무 작게 줄수도없고 너무 많이 줄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표본조사는 조금씩 평가사의 재량이 들어갈수밖에 없다.
그러니 날림으로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날림으로  할수있겠다 싶다.
그래도 그건 아닌거 같아서 FM은 아니더라도 할건하고 어느정도의 융통성은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20일간의 힘든 벼피해조사가 끝났다. 벼피해 조사를 하면서 콩조사가 바로 시작되어 콩조사에 투입된 평가사도 있었지만, 나는 몸상태가 안좋아 몸을 회복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날씨도 추워진 상태라 옷이나 장비들도 새로 준비해야했다.
 
그래도 청양까지 내려왔으니
근처에 관광지는 한번 둘러보고 가야겠다 싶어 청양에 천장호 출렁다리를 구경하고 올라왔다.
 


2부에서는 콩피해조사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한다.

 


 

2025.11.27 - [분류 전체보기] - 청양 벼피해조사 충북 콩피해조사 다녀온 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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