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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쏠한 정보

영주 풍기 착과수조사후 소수서원관람과 금선정계곡 캠핑

by okrino 2025.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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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풍기읍 착과수조사를 열흘간 무사히 마치고 서울 올라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풍기에서 유명하다는 소수서원을 들렀다.

 

<퇴계이황 초상화>

 

이황선생님은 안동출신이고 풍기에서 군수로 지내셨다고 한다.

<문성공파>

 

문성공파는 퇴계이황의 후손인 진성이씨의 가문중 하나라고 한다.

 

<선비들이 공부하던 곳 백운동서원>

 

 

선비들이 많이 살던곳이라해서 선비촌도 있었는데 같이 둘러보았다.

7월 한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때라 땡볕에서 돌아다니는 게 쉽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번 기회아니면 또 언제 일부러 찾아오겠나 싶어서 찾게 되었다.

소수서원은 선비들이 공부하던 곳인 거 같다.

500년 넘은 아름드리 고목들도 많았고 조경시설이 잘 돼 있어서 운치가 좋았다.

 

<500년 넘은 은행나무>

 

 

옛날에는 정자에서 술한잔씩하던 취한루도 있었고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참 좋았다.

박물관도 있었는데 그 당시의 문인들의 필체도 볼 수 있었고 그 시대의 인물들 초상도 전시해 놓았다.

특히나 눈길을 끄는것은 움직이는 스크린으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서 보여주는데

그 시대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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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촌으로 들어와보니 초가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었고 

여기서 귀궁, 해치, 철인왕후 등 무수한 드라마를 촬영했다고 한다.

날씨만 무더위가 아니면 좀 더 여유 있게 둘러보았을 텐데

한여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었고 게다가 공사 중이라 대충만 둘러보고 나왔다.

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과 비슷했고 규모는 민속촌보다는 훨씬 작았다.

 

<드라마 귀궁 촬영지>

 

 

<김구영가옥>

 

 

<선비촌 식당가>

 

무더위를 피해 얼른 다음 행선지인 금선정계곡으로 향했다.

편의점서 막걸리 등을 사려고 하는데 풍기농협 본점에서 전화가 왔다.

현장조사서에 평가사 싸인 중 내 싸인이 일부 누락되었다고 사인하러 오라고 한다.

만약, 서울로 올라가 버렸다면 골치 아플 뻔했다.

다행히도 풍기에 머무르고 있어서 빨리 가서 사인을 할 수 있었다.

많이들 싸인을 누락하는 거 같았다. 이미 서울로 올라간 분들도 많을 텐데...ㅋㅋ

다음부터는 꼼꼼히 확인하고 원장을 전달해야겠다.

 

이왕 풍기읍내로 다시 들어온 김에 족발(훈이네족발)과 K모텔옆 도소매식자재센터에서

이것저것 막걸리 맥주 얼음 안주등을 사서 다시 금선정계곡으로 향했다.

여기 식자재센터가 편의점보다 훨씬 싸다.

천도복숭아?(자두랑 비슷)도 한 박스 구입했는데 11000원 정도에 사서

지금까지 잘 먹고 있다.

 

<하동사랑농장에서 2kg 16,900원에 판매중>

 

 

금선정계곡은 풍기읍에서 10분 15분 거리다.

계곡에 도착하니 마땅히 텐트 칠만한 곳이 없었다.

계속 올라가 보니 국립으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었는데 예약제라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내려와서

둘러보니 비로캠핑장이라고 하는 민간이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이 있었다.

꽤나 깨끗하고 시설이 잘 돼있었다. 

 

<구역별로 사이트가 잘 정리되어있다>

 

편의점도 있었고 샤워실도 있고 사이트마다 파쇄석으로 깨끗하게 정리가 되어있었다.

캠핑하는 듯한 분께 다가가서 여기는 비용이 얼마나 하고 어떻게 사용하는 거냐고 물어보았다.

계곡가에 평상이 10만 원이고 평상 없이 텐트만 치는 건 4만 원이라고 한다.

혼자 왔냐고 물어보신다. 그렇다고 하니까, 그럼 평상 4만 원에 쓰라고 하신다.

캠핑장 사장님이셨다.ㅋㅋㅋ

 

<이곳은 18만원 >

 

인심 좋은 사장님 덕분에 평상에서 텐트를 치고 경치 좋은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다.

캠핑장에서 나 홀로 캠핑이라... 마치 내가 여기 주인인 듯 그렇게 하루를 보냈다.

원터치텐트로 단 몇 초 만에 텐트를 치고 시장한 배를 채우기 위해

풍기서 공수해 온 훈이네족발과 막국수에 소백산 생막걸리로 산적처럼 허겁지겁 먹어치웠다.

배가 불러 더 이상을 못 먹고 맥주와 안주등은 서울 올라와서 먹었다.

 

<가장 행복한 시간>

 

저녁이 되니 약간 찬기운이 돈다.

다행히도 차에 담요를 구비하고 다녀서 그나마 텐트에서 잘 수 있었다.

이불이 없었으면 추워서 텐트에서는 못 잤을 거 같다.

 

해 떨어지자마자 9시에 취침하고 아침 해가 뜨기 전 눈이 저절로 떠졌다.

밤새 추위에 떨다가 아침해가 뜨니 너무 좋아서 햇살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샤워도 하고 차청소까지 끝냈다.

 

11시 퇴실인데 정말 할 게 없었다.

그냥 계곡물 앞에서 물멍 때리고 쉬는 게 전부다.

그런데 지루하지 않았다. 새소리 물소리 풀내음이 너무 좋아 하루 더 있고 싶었다.

오늘은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빈다고 한다.

그래서 조용한 그 기분을 만끽하고 그 추억만을 간직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비로오토캠핑장>

 

퇴실 30분 전 쓰레기분리수거를 마치고 

사장님께 덕분에 잘쉬다 간다고 인사를 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서울로 향했다.

다음에 또 오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다음에 또 가기란 쉽지 않을 거 같다.

 

<비로오토파크 연락처>

 

다음 손해평가조사를 마치면 또 그 지역에 명소와 계곡을 들러보고 와야겠다.

힘들었던 열흘을 한 번에 보상해 주니 그게 이일의 그나마 낙인 거 같다.

다음 조사는 어디로 갈지 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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